설 연휴 ‘119 비상근무’ 가동…의료상담 전화·구급요원 늘려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수정 2017-01-24 23:01
입력 2017-01-24 22:42
국민안전처는 설 연휴인 27∼30일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인력과 장비를 보강해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연휴에는 대부분 동네 병원과 약국이 문을 닫아 갑자기 아프면 당황할 수 있다. 이때 119로 전화하면 의사나 구급 상황 요원으로부터 간단한 응급처치와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설 연휴 전국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처리한 의료상담과 응급처치는 하루 평균 1만 8385건으로, 전년 평일 평균인 3249건의 5.6배에 달했다. 연휴에 119센터에 몰린 전화 총 9만 1929건 가운데 의료상담이 88%인 8만 553건을 차지했고 응급처치 지도가 6243건(6.7%)이었다.

안전처는 의료상담 전화 폭주에 대비해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접수대를 평시 68대에서 141대로 증설한다. 또 1급 응급구조사와 간호사 자격을 갖춘 구급 상황 요원도 평소 186명에서 284명으로 증원한다.

국민안전처 권대윤 119구급과장은 “설 연휴 응급의료 상담이 필요하거나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119로 전화하면 언제든지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7-01-25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