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출동 네 번에 한 번꼴 벌집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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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나리 기자
민나리 기자
수정 2018-02-12 23:49
입력 2018-02-12 22:44
지난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네 번에 한 번꼴로 벌집을 제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된 4명 중 1명은 승강기가 사고의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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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12일 지난해 119구조대 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80만 5194회 출동했으며 그중 65만 6485건을 처리하고, 11만 5595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1년이 52만 5600분(60분×24시간×365일)인 것을 감안하면 1분 30초마다 출동한 셈이다. 구조 인원은 2016년 13만 4428명보다 줄었지만, 구조 건수(60만 9211건)는 전년도에 비해 7.6% 증가했다.

구조 수요가 많은 곳은 관할인구 및 유동인구가 많은 경기(14만 9279건)와 서울(14만 3027건)로 전체의 44.6%를 차지했다. 경남(4만 4684건), 경북(3만 7622건)이 그 뒤를 이었으나 경기, 서울과는 10만 건 이상 차이 났다. 신고 전화를 가장 적게 한 곳은 세종(5383건), 대전(9133건), 제주(9703건) 순이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벌집 제거(24%)가 가장 많았으며, 동물 포획(16.9%), 화재(13%), 교통(9%)이 그 뒤를 이었다. 인명을 구조했을 때 사유를 살펴보면 승강기 사고(25%)가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19%), 잠금장치 개방(17%), 산악사고(7%) 순이었다.

1년 중 가장 출동이 많은 시기는 야외활동이 잦은 7~10월이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신고 접수가 많았고, 하루 중 출근 시간(오전 8~10시)에 집중됐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2018-02-1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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