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고통’ 몽골 수도에 한국형 도시숲

박승기 기자
수정 2018-05-10 00:13
입력 2018-05-09 22:42
광해관리공단 컨소시엄 낙찰… 2021년까지 40㏊ 규모 조성

몽골 도시 숲은 추운 날씨와 적은 강우량 등에서 잘 자랄 수 있는 수종을 골라 사후 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형태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황사와 공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울란바토르 시민에게 숲의 중요성을 알리고 숲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녹색 공간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다. 황폐한 건조지가 도시 숲으로 재탄생하면 몽골의 랜드마크로 관심을 받게 된다. 더욱이 현지 입찰에서 한국광해관리공단이 참여한 MIRECO 컨소시엄이 최종 입찰자로 선정돼 한국의 전문 시공기술을 몽골에 알리는 등 부수 효과도 기대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8-05-1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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