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스마트 에코델타시티에 ‘집단지성’ 활용

박승기 기자
수정 2018-09-06 10:56
입력 2018-09-06 10:56
아이디어는 스마트시티 기본계획에 반영키로
스마트시티는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물·환경·교통·안전·에너지·생활 등에 적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안전과 편의성 등을 높인 도시다. 지난 1월 국가시범도시로 선정된 부산 스마트 에코델타시티는 수공이 2012년부터 친수구역개발 사업으로 진행 중인 에코델타시티 부지(1190만㎡) 가운데 219만 4000㎡로 2021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
6일 수공에 따르면 연말 부산 스마트 에코델타시티 기본계획(마스터플랜) 수립을 앞두고 도시 계획부터 조성, 운영관리 전 과정에 국민 의견과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한 소통 플랫폼 ‘스마트시티 1번� ?� 7일부터 운영한다.
스마트시티 1번가는 ‘시민이 직접 만드는 도시’라는 구상에 따라 시민·기업·학계 등 민간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소통 플랫폼으로 공식 누리집(www.smartcity1st.com)과 오프라인을 각각 운영할 계획이다.
누리집에서는 7일부터 11월 2일까지 스마트시티에 도입을 희망하는 생활편의 서비스와 혁신기술에 대한 아이디어와 사업제안, 학계의 연구제안 등을 공모한다. 7일부터 15일까지 부산 해운대 구남로 문화광장에서는 스마트시티 1번가 체험관이 설치된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을 통해 가상공간에서 ‘상상이 현실이 되는 도시’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사업 예정지인 강서에도 체험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1번가에 접수된 아이디어와 제안은 일반인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 심사를 거쳐 기본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한편 수공은 스마트시티 1번가 개통에 맞춰 7일 부산 해운대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스마트시티에 적용될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 등을 보유한 전문기관·기업과 업무협약 및 민간기업 참여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업무협약은 3D 프린팅과 정보통신기술 기반 공공서비스 등 5개 분야, 10개 전문기관 및 새싹기업이 선정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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