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예감’ 은퇴자 공동체 마을 전국으로 확대

류지영 기자
수정 2018-12-05 10:59
입력 2018-12-05 10:59
공무원연금공단, 경북 문경 등 4개 지자체와 MOU

공무원연금공단은 이들 4개 지자체와 ‘은퇴자 공동체마을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고 4일 밝혔다.
업무협약은 공무원연금 생활자들이 공동체 생활 속에서 노노(老老)케어, 귀농·귀촌 체험, 봉사활동 등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공단은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정주 여건을 조성하고, 귀농·귀촌을 꿈꾸는 공무원연금 생활자들이 공동체를 이뤄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은퇴자 공동체 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 10월부터 제주도의 폐교인 옛 무릉동 분교를 개조해 은퇴자 18명이 생활하는 공동체 마을을 시범 운영 중이다. 은퇴자들이 반응이 좋아 내년에 문경시 등 4개 지자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은퇴자 공동체마을 입주자들이 자치규약에 따라 자율적으로 농작물을 키우고 수확한다. 봉사활동과 건강관리, 자연·문화체험 등도 함께 한다.
정남준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 “은퇴자 공동체 마을은 은퇴자들에게 귀농·귀촌을 유도하고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복지모델”이라며 “장래에는 사학·군인·국민연금생활자 등에게도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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