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웹툰작가도 건보료 특별 관리

신형철 기자
수정 2019-03-27 01:08
입력 2019-03-26 21:50
네이버 연재 월평균 1800만원 수익…보험료 고의 체납 관리 대상에 포함
국내 1위 웹툰 사업자 ‘네이버 웹툰’이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정식으로 연재한 작가 300여명의 수익을 정리한 결과에 따르면 웹툰작가의 소득은 연평균 2억원을 웃돌았다. 당시 네이버 웹툰은 “네이버에 연재 중인 웹툰작가들의 연평균 수익은 2억 2000만원으로, 월평균 1800만원을 번다”며 “데뷔 1년 미만의 웹툰작가 수익은 연평균 9900만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물론 이는 일부 인기 웹툰작가의 얘기다. 상당수 웹툰작가는 생계 유지도 힘겹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펴낸 ‘만화·웹툰 작가 실태 기초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작가 761명 중 24.7%가 2017년 총수입으로 1000만원 미만을 벌었다고 답했다. 1000만~2000만원은 21.9%로, 작가 2명 중 1명은 연 2000만원을 못 벌었다.
지난해 8월 기준 총 130만 7000가구가 2조 5157억원의 건보료를 체납했다. 지역가입자에선 125만 8000가구가 2조 945억원, 직장가입자에선 5만 가구가 4212억원의 보험료를 내지 않았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2019-03-2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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