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정책 살리는 ‘산소통’ 구축, 치열한 내부 토론 유도

박승기 기자
수정 2019-09-25 15:08
입력 2019-09-25 15:08
산림청 소통체계 개선 대책 발표
산림청이 기관·부서·업무의 칸막이 제거 및 실효성있는 정책 생산을 위해 ‘산소통’을 설치한다. 이전에 업무을 맡았더라도 부서가 달라지거나 업무가 바뀌면 굳이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던 관행을 깨자는 취지다.
산소통 설치를 포함해 산림청은 이날 국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산림정책 실현을 위한 소통체계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국민·산림청·지방자치단체·유관기관·협회와 단체 등 대상별로 과제를 제시했다.
국민 체감도 제고를 위해 국민이 참여하는 정책 패널을 구축해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국유림 관리에 민간의 경험과 아이디어도 도입한다.
산림 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신규 직원은 임용 단계부터 현장 경험기회를 확대하고 직무교육을 통해 정책 감수성을 높인다. 정책 파트너지만 상대적으로 관심과 참여가 저조한 지자체와 인사 교류를 확대해 현안 조정 등의 가교 역할을 확대키로 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내부의 활발한 소통을 기반으로 민·관 협업과 국민 참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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