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강제동원 한인유골 2601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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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01-11 00:23
입력 2010-01-11 00:00
국무총리실 산하 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 진상규명위원회(진상규명위)는 “정부조사단이 200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4년여간 일본 전역에서 강제동원 노무자 등 한국인 유골 2601위를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진상규명위에 따르면 광복 이후 정부 차원에서 노무동원자 유골 현황을 현지에서 직접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확인된 유골은 사찰, 납골당 등 일본 전역 310곳에서 봉안 중인 것으로 이 가운데 52위의 신원을 확인, 25위에 대해서는 유골 발견 사실을 유족에게 통보했다.

나머지 유골은 유골함에 이름과 본적지가 없어 구체적인 신원 파악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진상규명위 관계자는 “유골 봉환 절차와 세부사항을 일본 정부와 계속 협의해 왔으나 아직 완전한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면서 “이르면 올해부터 유골을 봉환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10-01-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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