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낮춘 조달청… 민원인 호평
수정 2010-02-01 00:00
입력 2010-02-01 00:00
구매사업국, 협상실 3곳·소파 등 설치… 대기시간 편해져

조달청 제공
사전 방문 약속을 잡아도 담당 공무원이 서류 검토 등에 2시간 정도가 소요돼 방문객들은 복도에서 대기할 수밖에 없다. 커피나 물 한잔 마시기 어려운 상황이 높은 관공서의 문턱을 실감케 한다. 상담도 사무실에서 진행돼 하고 싶은 말을 다 못하고 가격 등 민감한 정보도 가감없이 흘러나온다. 다른 공무원들은 사무실 곳곳에서 진행되는 상담으로 업무에 집중하기가 힘들다.
환경 개선에 대한 의견이 잇따랐지만 공간 부족에 발목이 잡혔다. 하지만 올 들어 문서고를 대전지방청으로 이전하고 신설·통합 부서를 재배치하면서 종합쇼핑몰과 옆에 90㎡의 공간을 고객접견실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곳에는 3개의 협상실과 탁자·소파·TV·컴퓨터·정수기 등도 비치됐다. 조성비로 3500여만원이 들었다.
중소기업 간부인 김모씨는 “민원인에 대한 배려와 노력이 고맙다.”면서 “대기시간을 보다 여유롭게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10-02-0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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