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공무원] 환경공단 김상현씨
수정 2010-03-04 01:36
입력 2010-03-04 00:00
“상수원 수질오염 24시간 감시 자부심”

그는 “관리공단 본부에서 24시간 수질측정망 관리 업무를 10년 넘게 해왔다.”면서 “지금도 군대에서 경계근무를 서는 초병과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동료들은 민감한 상수원을 감시하는 업무이다 보니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귀띔한다. 후배들은 2~3년을 못 버티고 그만뒀지만 그는 한결같이 이 업무를 고수하고 있다. 몇 해 전 집중호우 때 측정소가 물에 잠기자 500m가 넘는 물길을 보트를 저어 측정소를 안전하게 지킨 일화는 지금도 직원들 사이에 자주 회자된다.
김씨는 “나 한 사람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안전한 물을 공급받는다고 생각하면 일에 대한 애착이 더 생긴다.”며 환하게 웃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2010-03-0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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