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재정 관훈클럽 토론
수정 2010-03-06 00:38
입력 2010-03-06 00:00
“과천서 광화문 두번만 와도 얼 빠져 세종시 부처이전 모두에게 비효율적”
●아파트 미분양 문제, 금리와 연계 필요
윤 장관은 또 세종시 수정안 추진과 4대강 사업 시행에 대한 강한 의지도 밝혔다. 그는 “세종시 부처 이전은 수요자나 공급자 입장에서 모두 비효율적”이라면서 “과천에서 광화문에 오는 경우가 많은데 하루 두 번만 오면 얼이 빠진다. 실무자도 결재서류를 가지고 광화문까지 와야 해 이 비용을 계량화한다면 말로 할 수 없다.”고 전했다.
●4대강사업은 미래 위한 투자
윤 장관은 4대강 사업에 대해서는 홍수예방 및 수질개선 등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측면에서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장관이 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 사업에 대해 공개 석상에서 강력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률적 정년 연장은 반대
정년 연장에 대해서는 “일률적인 정년 연장은 반대한다. 선별적으로 해서 청년층 취업을 막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그는 포퓰리즘이 우리 사회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문제라고 말하며 무상급식 확대 주장 등을 그 예로 들었다. 또 최근 자금난에 빠진 금호그룹에 대한 회생 지원에는 노동조합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동계올림픽 선전을 계기로 비인기 종목에 지원하는 기업에 비용공제 등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2010-03-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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