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 에너지절감 사례집 만든다
수정 2010-03-11 00:16
입력 2010-03-11 00:00
월말쯤 기관·지자체 배포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소는 10일 이 같은 사례들을 담은 ‘정부청사 에너지절감 사례집’을 만들고 있으며, 이달 하순쯤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공공기관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라고 지시한 만큼 각 기관이 시설을 개선할 때 참조하라는 것이다. 총 73개의 사례로 구성된 이 책은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와 과천, 대전 등 6개 정부청사가 시설을 어떻게 개조했고 얼마나 에너지 효율을 높였는지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중앙청사 체력단련실은 샤워실에 온수를 공급할 때 30㎾ 전기온수기를 이용했다. 하지만 최근 태양열 시스템을 도입했고, 연간 438만원가량의 비용을 아끼고 있다.
과천청사는 1~5동 사무실 창문 1839개를 180도 개폐방식으로 고쳤다. 이전에는 30~45도까지만 열 수 있었는데, 환기 효과가 충분하지 않아 직원들이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창문이 바뀌자 공기청정기 사용량이 뚝 떨어졌고 연평균 810만원가량의 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10-03-1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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