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노선 공무원노조 ‘광역연맹’ 출범
수정 2010-03-19 00:54
입력 2010-03-19 00:00

울산 연합뉴스
광역연맹은 이날 오후 6시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국민에게 참봉사를 실천하고 상생의 창조적 노동운동을 선도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이들은 “올바른 조직문화 확립에 앞장서고 자주적 노동운동을 지향하며, 참된 민주사회와 선진조국 건설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역연맹에는 전국 16개 시·도 공무원노조 가운데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에 가입하지 않은 서울, 울산, 경기, 경북, 강원, 충북, 충남, 제주 등 8개 시·도의 노조가 참여했다. 전체 조합원은 1만 1535명 규모이다. 이들은 최근 민주노총에 가입한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소속이 아니다.
박상조 초대 위원장은 “공무원들만의 순수하고 자주적인 노조활동을 하기 위해 광역연맹을 결성했다.”면서 “광역자치단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 16개 시·도 노조 가운데 8개는 광역연맹, 대구와 광주, 대전, 인천, 전북, 전남 등 6개는 일부 기초단체 등과 함께 공노총에 소속돼 있고 부산과 경남은 아직 개별노조로 남아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0-03-1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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