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12일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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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05-04 00:16
입력 2010-05-04 00:00

“경제 등 고려”… 강행 유보적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지난해 ‘11·26파업’ 5개월여 만에 오는 12일 총파업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철도노조는 지난달 30일 확대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의했다고 3일 밝혔다. 24일 단체협약 만료를 앞두고 임·단협을 벌이고 있는 철도노조가 파업카드를 꺼내 든 것은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철도노조는 “경제 여건과 사회적 영향 등을 고려해 (교섭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혀 파업 강행에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170개 단협안 중 핵심 쟁점은 경영자의 경영·인사권 관련 사안 및 근무체계 합리화, 과다한 유급휴가 축소 등 20여가지다. 사측은 기존 단협안 중 인원감축협의나 조합 간부 인사 등을 경영·인사권으로 규정해 삭제를 주장하고 있지만 노조는 현행 유지로 맞서고 있다.

코레일의 입장은 단호하다. 파업에 따른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원칙’을 지키겠다는 태세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10-05-0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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