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슬로시티·순천 녹색실버가게 등 지역공동체사업…내년까지 232개 사회적기업 육성
수정 2010-06-18 01:28
입력 2010-06-18 00:00
행정안전부는 17일 시·도 부단체장 회의 및 지역일자리 창출 전략회의를 열고 올 하반기 주민 주도의 ‘자립형 지역공동체 사업’에 총 20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232개의 기업이 지역 풀뿌리형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게 된다. 대상사업은 지역특산물·문화·자연자원을 활용한 사업모델이나 친환경·녹색에너지 사업, 저소득층·다문화가족 지원사업 등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남 신안군 슬로시티나 순천시 녹색실버가게, 경남 김해시 다문화 육아방 등이 성공적인 지역 기반형 사회적 기업 사례”라고 소개했다.
행안부는 시·도 발전연구원과 상공회의소 등을 통해 자립형 지역공동체 사업 지도자를 양성하고 창업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방자치단체별로 사업을 전담하는 공무원이 지정되고 전문 교육프로그램도 개설된다.
행안부는 지자체가 기업과 시민단체 등과 긴밀한 협력망을 구축해 금융, 컨설팅 지원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회의에선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충북 진천의 세미텍 등 3개 중소기업과 경기도, 경남 창원시 등이 행안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새마을금고와 함께 각종 사회공헌 사업을 하는 ‘지역공헌사업 협의회 구성’ 협약식도 가졌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10-06-1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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