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자회사와 90% 수의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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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10-01 00:24
입력 2010-10-01 00:00
한국전력이 자회사와의 수의계약을 남발하고 있는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한국전력에 대한 실지감사 결과 자회사와의 수의계약이 부적정해 주의 및 통보 조치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전력은 2006년도 국정감사에서도 ‘자회사와의 수의계약 축소 방안을 마련토록 하라.’는 지적을 받았다.

감사원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자회사인 한전KDN주식회사와 계약한 1824건의 공사 가운데 1800건(98.7%)을 수의계약하는 등 총 2854건의 공사, 용역, 구매계약 중 2578건(90.3%)을 수의계약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2010-10-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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