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장 상해보험 가입비율 51% 그쳐… 안전대책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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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10-04 00:38
입력 2010-10-04 00:00
행정조직의 실핏줄인 이·통장들의 단체상해보험 가입률이 절반 정도에 그쳐 안전대책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행정안전부가 한나라당 유정현 의원실에 제출한 기초자치단체별 이·통장 상해보험 가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간 전체 230개 시·군·구 9만 1214명의 이·통장 중 단체상해보험에 가입된 인원은 4만 6027명으로 50.5%에 불과했다. 지자체수로는 133곳으로 57.8%였다. 특히 광역시는 가입률이 12.1%에 불과했다. 광주·대전은 가입된 기초지자체가 한 곳도 없었다. 서울은 25곳 중 2곳, 부산도 16곳 중 2곳만 가입됐다.



보험금 지급 현황은 전체 가입자의 4.7%인 2153명으로 사고율도 상당히 높았고, 1인당 평균 135만 5000원의 보험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된 보험금 총액은 29억 1715만원이었다. 이·통장 단체보험은 2006년부터 각 지자체 조례·규칙에 따라 자율적으로 가입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별로 제각각인 데다 1인당 연간 보험료도 1000~29만여원으로 들쭉날쭉해 보상범위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10-10-0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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