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도 ‘늦깎이 돌풍’…28~32세 합격자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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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10-15 09:10
입력 2010-10-15 00:00
공무원시험 연령 상한 폐지 2년째를 맞아 공무원 시험에서 고령 합격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행정고시 필기시험 합격자 중에서도 고령자의 비율이 부쩍 늘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2010년도 5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합격자 320명의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공개했다.

 최종 258명을 선발하는 올해 행시 필기시험에 2천315명(전국모집 2천9명,지역모집 306명)이 응시해 평균 8.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합격자 중 28~32세의 비율은 34.7%(111명)로 작년(12.5%)에 비해 매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모집에는 28세 이상 합격자 비율이 51.9%(27명)로 집계됐다.

 앞서 9급 공채시험에서도 최종합격자 중 33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작년(11.1%)보다 4.4% 포인트 상승한 15.5%로 나타났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6.7세로 작년(26.6세)과 비슷한 수준이며,연령대별로는 24~27세가 56.3%로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합격자 평균점수는 58.55점으로 작년 59.63점보다 1.08점 낮아졌다.

 이번 시험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은 44.7%(143명)로 작년(42.8%)보다 소폭 올랐다.

 면접시험은 내달 12∼13일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하고 최종 합격자는 26일 발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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