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호원 특채 특혜의혹 내부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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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10-18 00:22
입력 2010-10-18 00:00
행정안전부는 채용실태에 대한 자체점검 과정에서 기능직 10급 공무원 특별채용 합격자 1명에 대해 특혜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내부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발표된 청사 방호원 특채 최종합격자 14명 중 1명이 방호업무와 직접 관계가 적은 특정 대학 출신자를 우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번 채용에서 방호원은 경비 지도사 자격증 소지자나 경찰·경비 관련학과 졸업자를 우대하게 돼 있다. 하지만 이 합격자는 다른 합격자 13명과 달리 이런 자격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외교부 특채 파동을 계기로 최근 부처 내 채용 전반에 대한 자체점검을 하는 과정에서 방호원 채용 의혹을 발견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그러나 당시 면접위원 6명은 절차에 따라 전원 외부요원으로 충원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정 대학 연계 부분을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다른 관계자는 “올해 처음 여성 방호원을 채용했는데, 청사에서 근무하던 안내직원이 방호원으로 다시 지원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빚어졌을 수도 있다.”면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10-10-1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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