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전청사에선…] 돼지저금통·김장으로 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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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11-19 00:32
입력 2010-11-19 00:00
대전지방조달청이 18일 돼지 15마리를 잡았다. 강신욱 대전지방조달청장이 연초 ‘행복돼지 살찌우기’ 작전을 세운 뒤 전 직원 35명에게 분양한 돼지저금통들이다. 도축(?)한 돼지는 통통하게 살이 올라 품질 합격 판정을 받은 것들로 15마리가 쏟아낸 금액은 50여만원이나 됐다.

이 돈은 직원들이 이날 나선 정기 봉사활동에 사용됐다. 강 청장과 직원 등 10명은 동구 삼성동 ‘성모의 집’에 성금을 전달하고 사랑의 점심 나누기 무료급식 활동도 펼쳤다. 강 청장은 “대단하고 거창하지는 않지만 전 직원이 1년 동안 정성을 모아 소중한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지방조달청은 인사·행사 등에 들어오는 화환을 판매, 복지시설에 기증해 오고 있다. 이에 앞서 관세청 사랑(봉사)동호회는 지난 17일 대전세관 앞마당에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담근 김장김치 300포기는 어려운 이웃 100가구에 전달됐다. 관세청 사랑(봉사)동호회는 올해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사회봉사 우수 기관에 뽑혔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10-11-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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