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위탁운용액 내년 100조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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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12-24 00:38
입력 2010-12-24 00:00
국민연금의 내년도 위탁운용 규모가 100조원 이상으로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23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연금기금 금융부문 전체 자산 336조원 중 100조 4000억원을 위탁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도 위탁운용 기금 비중은 전체의 29.9%로 증가하게 됐다.

위탁운용 기금을 자산별로 보면 국내 주식 33조 2000억원(55.0%)을 비롯, 국내채권 18조 1000억원(8.5%), 해외 주식 19조 9000억원(90%), 해외채권 8조 2000억원(60%), 대체투자 21조원(80%) 등이다.

국내 주식은 위탁운용사의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해 위탁운용 비중을 올해보다 5%포인트 높였고 국내 채권 역시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보다 2.5%포인트 비중을 높였다. 또 해외 채권도 신흥경제국(이머징마켓) 채권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위해 위탁운용 비중을 올해 대비 20%포인트 높였다.

위원회는 기대수익률 외에 추가로 달성해야 하는 목표초과수익률을 올해와 동일한 0.45%로 결정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위탁운용은 외부 자산운용사의 전문성과 운용효율성을 활용해 수익률을 높이고 투자결정을 분권화하기 위한 기금 운용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2010-12-2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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