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꽃게 특구’ 지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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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12-30 00:00
입력 2010-12-30 00:00

최경환 지경부장관 밝혀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29일 연평도 등 서해 5도를 지역특화 발전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북한의 폭격으로 피해를 본 연평도를 방문해 “무엇보다 안정적 소득원이 있어야 주민들이 생활할 수 있다.”면서 “주 소득원이 꽃게니까 옹진군, 인천시와 협의해 꽃게 특구를 지정해 달라고 요청하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지역특구는 지경부 장관이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위원장의 권한으로 지정할 수 있으며, 서해 5도의 경우 꽃게 유통 다변화, 가공산업개발 지원, 향토자원과 연계한 관광프로그램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경부는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를 마치는 대로 내년 상반기 중에 상세한 특구계획을 마련한 뒤 하반기에 특구 지정을 서둘 계획이다.



최 장관은 또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올 때까지 전기료를 감면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에 “5~6개월 정도 전기료 면제를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10-12-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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