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잃으면 모두 잃어” 조달청장의 편지 눈길
수정 2011-01-18 00:34
입력 2011-01-18 00:00
지난 14일 영국 출장 중 뇌출혈로 쓰러진 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40여일 만에 한국으로 이송된 운영지원과 김진곤(40·6급)씨<서울신문 13일자 11면>를 병문안한 소회를 담고 있다.
노 청장은 “할 말을 잃은 팔순 노모는 조그만 쾌유 성의도 고개를 떨군 채 외면했다.”면서 “위문 온 직원들이 위로의 말을 꺼내는 것마저 면구스러웠다.”고 병실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8년 전 이맘 때 부친 뇌출혈로 두달간 드나들던 곳이지만 또다른 착잡함을 느꼈다.”면서 “직장과 가족에 대한 첫째 의무는 건강이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고 강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11-01-1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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