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委 여성 비율 40%까지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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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05-12 00:40
입력 2011-05-12 00:00
정부 내에 설치된 각종 위원회의 여성 참여 비율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여성가족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여성 참여 비율을 40%로 확대하는 목표를 담은 정부위원회 설치·운영 지침 등 ‘정부위원회 여성참여 확대 추진방안’을 보고했다.

지난해 말 기준 375개 정부위원회의 여성 참여 비율은 위촉직 위원 8875명 가운데 1983명으로 22.3%에 그쳤다.

위원회의 여성 참여도는 2000년대 들어 20%대 후반을 유지해 왔으나, 2008년 정부 업무평가 항목에서 제외되면서 하락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정부위원회 성비를 전수 조사했던 1999년 여성이 17.6%를 차지했는데, 여성의 사회 및 공직 진출이 대폭 늘어난 지난 10여년 사이에도 여성참여율은 크게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정부는 올 연말부터 정부업무 평가 지표에 정부위원회 여성 참여 실적을 다시 적용하기로 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11-05-1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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