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산하단체도 ‘부적절’ 제주연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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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06-22 00:54
입력 2011-06-22 00:00
행정안전부 산하단체인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지난달 납품업체에서 비용을 부담하는 제주도 연찬회를 열어 논란이 되고 있다.

행안부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지난달 12~13일 제주도의 한 리조트에서 목·금 연찬회 형태의 워크숍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행안부 조사 결과 이날 행사에는 개발원 직원 5명과 이 기관이 운영하는 지방정보화시스템 관제분야 협력업체인 N사 직원 6명, 시·도 정보화 담당공무원 16명 등 모두 27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워크숍이 끝난 뒤 근처 횟집으로 자리를 옮겨 술자리를 가졌다.

행안부는 “N사가 리조트 회원권을 갖고 있어 이외의 경비는 300만원 선이며 고급 술집을 가거나 골프를 친 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그러나 “연찬회 자제를 지시했는데도 사전에 계획된 행사라고 강행하는 등 지휘감독을 잘못한 책임을 물어 기관장을 경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11-06-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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