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롯데 손잡고 한류 확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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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09-07 00:34
입력 2011-09-07 00:00

한국영화 해외진출 협력 MOU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손잡은 이유는?

외교통상부와 롯데그룹이 우리 영화를 해외에 알리는 ‘한류’ 활동에 앞장서기로 했다. 김 장관은 6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신 회장과 한국영화의 해외 진출·홍보 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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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왼쪽) 외교통상부 장관과 신동빈 롯데그룹회장이 6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글로벌 문화강국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환(왼쪽) 외교통상부 장관과 신동빈 롯데그룹회장이 6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글로벌 문화강국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MOU에 따르면 외교부와 롯데그룹은 전 세계 재외공관에서 한국영화 상영 행사를 공동으로 열고, 외교부가 진행하는 국내외 문화외교사업 강화를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롯데그룹은 계열사인 롯데시네마·엔터테인먼트사가 배급 등 권한을 갖고 있는 영화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첫 시범사업으로 다음 달 캐나다 밴쿠버·오타와에서 한국영화 상영행사를 갖기로 했으며, 이 자리에서 최근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최종병기:활’을 캐나다에서 최초로 상영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그동안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함께 한국영화 해외 상영 등 한류 확산을 위한 ‘비주얼코리아’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예산 부족으로 정부가 판권을 보유한 오래된 작품만 상영하는 데 그쳤다. 이에 외교부 문화외교국은 관련 기업들을 상대로 ‘비주얼 코리아’ 사업 동참 의사를 타진했고,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을 보여온 롯데그룹 측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11-09-0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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