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위별 40개 산업클러스터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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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1-04 00:00
입력 2012-01-04 00:00
정부가 40개 광역단위 산업클러스터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 2850억원 등 2014년까지 총 1조 5000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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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5+2 광역경제권 선도 산업 2단계 사업(2012~2014년)’ 중 22개 선도사업과 40개 프로젝트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세부과제 550여개를 선정해 3년간 총 1조 5000억원을 투입, 1650개의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게 된다.

오는 4월까지 사업자 선정절차를 마무리하고 5월부터는 신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지경부는 이번 사업으로 2만 50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고 10조원에 달하는 매출로 지역경제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체 연구·개발(R&D) 사업을 고용창출형 R&D로 전환하고 고용성과의 평가 결과를 기업별로 지원하는 예산에 차이를 둬 반영하기로 했다.

또 기업이 전문학사 및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출신 인력을 채용하면 최대 월 100만원의 채용장려금을 지원한다.

지경부는 개별기업이 단독으로 추진하는 R&D보다는 광역권 내 지역기업·대학·기술원 간의 산·학·연 공동 R&D, 대·중소기업 동반성장형 R&D 등을 먼저 지원해 산학협력체계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업의 사업 참여 조건을 기존 매출 200억원 이상의 사업에서 100억원 이상으로 내려 참여를 확대키로 했다.

이 밖에 경쟁을 통한 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 예산의 20% 내 범위에서 차등 지원하고 성과가 미진한 하위 10% 업체는 강제 탈락시킨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지역 민심을 얻기 위한 선심성 정책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강원권의 헬스테인먼트, 제주형 풍력서비스 등 선도 사업과 지원프로젝트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2-01-0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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