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에 맞서는 것은 잘못된 일”
수정 2012-02-07 00:36
입력 2012-02-07 00:00
정창영 코레일 신임 사장 ‘KTX 민영화’ 입장 표명
“정책에 대해 맞서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논쟁에 감정이 섞여서는 안 된다.”
연합뉴스
정 사장은 취임식에서도 “(민간개방에 대해)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입장을 정리하겠다.”면서 “절제되지 않는 산발적인 의사표현은 자칫 밥그릇 싸움으로 비쳐질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피력했다.
정 사장에 대한 코레일 내부의 기대와 평가는 엇갈렸다.
한 간부는 “정 사장이 감사원에서 철도 감사를 경험했기에 문제점 등을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며 “정부의 ‘거수기’ 노릇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반면 철도노조는 이날 서울역 광장에서 ‘낙하산 인사, 철도 문외한인 정창영 사장 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노조는 “정 사장은 공기업 선진화를 위해 공기업 단체협약을 난도질하고 노사관계의 파탄을 일으킨 행위의 주역 중 한 명”이라며 KTX 민영화 및 철도 시설과 운영 통합 등을 공개질의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12-02-0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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