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가 우리 학교 힙합선생님?…교과부, 예술교육 확대
수정 2012-04-30 11:43
입력 2012-04-30 00:00
교육과학기술부는 올 하반기 예술교육 확대 방안을 수립하고 다음 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를 현재 150개교에서 추가로 150개교를 늘려 9월부터는 총 300개의 학생오케스트라가 운영된다.
선정 학교에는 창단 비용을 1개교당 8000만원을 지원하며 이외에도 현장 컨설팅, 교사 연수, 악보 뱅크, 페스티벌 등을 지원한다.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지역 예술교육선도학교를 거점으로 예술 분야 각종 전문가 협회와 공공기관의 교육기부를 통해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디지아니 부문의 토요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참여 협회와 기관은 한국만화가협회, 한국원로만화가협회, 한국카툰협회, 한국만화스토리작가협회,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한국애니메이션예술인협회, 경기도디자인총괄추진단,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 한국디지털디자인협의회,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영상진흥위원회, 한국영상자료원 등이다.
토요 아카데미는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디자인 각 분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실습, 견학 등으로 이뤄진 학생체험프로그램과 교사들이 각 분야를 활용해 수업역량을 높이도록 돕는 교사연수 프로그램, 청소년 멘토 특강, 소외계층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전개된다.
각 분야에서 교육기부를 약속한 전문강사 1365명이 운영하며 교과부는 이를 통해 약 5만명의 학생들이 예술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6월부터는 국내 정상급 예술가 100인이 학교 현장을 찾아가는 마스터클래스를 실시한다. 예술가들은 음악, 국악, 미술, 무용, 연극, 영상, 사진, 건축, 오페라, 뮤지컬, 애니메이션, 만화, 마임, 디자인, 대중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명예교사가 되어 학생과 학부모를 찾아 직접 지도한다.
참여 예술가는 정명화(첼로), 김대진(피아노), 피호영(바이올린), 김학민(오페라), 인재진(음악축제), 이명옥(미술), 이자람(판소리), 강은일(해금), 김덕수(사물놀이), 타이거JK(힙합), 문훈숙(발레), 남경주(뮤지컬), 유진규(마임), 조성용(건축), 김봉렬(고건축) 등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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