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맞춤형 ‘ODA전략’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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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8-22 00:00
입력 2012-08-22 00:00

인도네시아등 26국 대상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 ‘중점 협력국’ 26개국에 대한 국가별 협력전략(CPS)이 내년까지 모두 완료된다. 각국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전략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다음 달 중순 국무총리 주재로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열어 5개국에 대한 CPS 수립을 마치고, 12월 추가로 5개국에 대한 CPS 수립을 마무리하는 등 올해 안에 모두 11개국의 CPS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위원장은 김황식 국무총리가 맡고 위원은 기획재정부장관, 외교통상부 장관 등 관련부처의 장관들과 함께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21일 총리실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14일쯤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열어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에티오피아, 아제르바이잔 등 5개국에 대한 CPS를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또 올 연말까지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필리핀,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에 대한 CPS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올 1월 볼리비아, 지난해엔 베트남과 가나, 솔로몬군도에 대한 CPS를 각각 확정했다.

그동안 정부 기관별로 마구잡이식으로 이뤄지던 ODA 정책을 각 나라의 현지 실정에 맞게 ‘맞춤형’으로 조정해 나가자는 것으로 현지 국가 각각의 수요에 따른 ODA 맞춤형 전략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CPS는 나라별로 지역과 사업 분야에 대한 우선 순위를 결정해 특정 국가에 대한 원조 및 지원을 국가 전체 차원에서 보다 전략적이고 통합적으로 관리해 나가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2012-08-2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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