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가 포커스] 수도권매립지공사 사장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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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5-01 00:42
입력 2013-05-01 00:00

공모에 20명 몰려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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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기관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과 소속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장 공모에 역대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환경부는 매립지공사 사장 공모에 20명, 과학원장 공모에 5명이 접수했다고 30일 밝혔다. 매립지공사는 지난해 12월 20일 조춘구 전 사장이 사표를 낸 뒤 4개월 반 동안 사장이 공석이었다. 당시 사장 공모를 했지만 현 정부 출범 전이라 미뤘다가 재공모 절차를 거쳤다. 환경과학원장은 통상 환경부 내부 승진 자리였지만 직전 원장 때부터 공모직으로 바뀌었다.

매립지공사 사장 응모자 20명은 지난 26일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6명으로 후보자가 압축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송재용 환경부 전 환경정책실장, 송병억 전 매립지공사 감사, 손희만 전 환경부 한강유역청장, 김순직 전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등이 유력 인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다음 달 초 전문가들로 구성된 7인의 인사위원회 면접을 거쳐 최종 3명으로 압축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장 후보로는 이석조 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 안문수 국립생물자원관 기획전시부장, 김삼권 환경과학원 연구관, 정동일 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이사, 류재천 한국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등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별 응모자는 환경부 1명, 환경과학원 내부 2명, 외부 응모 2명 등이다.

환경과학원장 후보 역시 다음 주 전문 심사위원 면접을 거쳐 3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하기관 중 덩치가 큰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공모도 곧 있을 예정이어서 수장에 누가 앉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2013-05-0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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