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9급 출신 여가부 첫 女국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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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5-06 00:02
입력 2013-05-06 00:00

박현숙 부이사관 정책국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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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여성정책국장
박현숙 여성정책국장
여성가족부에 9급 출신 첫 여성 고위공무원이 탄생했다. 정부에서 고졸 여성이 고위직에 오르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

여가부는 박현숙(56) 부이사관을 일반직 고위공무원인 여성정책국장에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38년간 공직생활을 한 박 국장은 여성특별위원회를 시작으로 여가부 역사와 함께 성장했다. 여가부에서도 ‘맏언니’이자 여성 정책의 베테랑으로 통한다.

박 국장은 1975년 서울 성신여대 사대부고를 졸업하고 같은 해 경기도에서 9급 공채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와 초등교육과를 졸업하고 경기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 중앙과 지방 인사교류를 통해 정무장관실로 자리를 옮긴 뒤 여성부 정책총괄과장과 권익기획과장 등을 역임했다.

2009~2010년 운영지원과장 재직 시에는 기록물 관리와 정보공개 부문에 대한 외부기관 평가에서 여가부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2년 연속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 2011년 경력단절여성과장 때는 취업지원 서비스인 ‘새일센터’를 비예산으로 효율적으로 추진해 정부업무평가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1위를 달성하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청소년정책과장을 맡아 청소년 중심 정책으로 유엔공공행정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업무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3-05-0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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