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근무·자녀교육 애로’ 재능기부로 훌훌
수정 2013-11-26 00:00
입력 2013-11-26 00:00
김성식 관세청 주무관 9개월째… “직원 자녀, 영어 놀면서 배우게”

외국어 교실은 학원 수업과 달리 팝송 따라 부르기와 스피드 퀴즈, 숨은 영어단어 찾기 등 아이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놀이를 겸한 학습으로 진행된다. ‘체계적이지 못한 교육으로 이탈자가 많으면 어쩌나’ 하는 시작 당시 우려와 달리 학부모나 학생들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오히려 교육 분위기를 고려해 추가 참여 신청을 받지 않는 상황이다.
관세청은 중국어와 일본어 등에 특기가 있는 내부 강사를 활용한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용현 운영지원과장은 “지방 근무와 가계 부담 등 ‘동병상련’을 겪는 직원들의 애로를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3-11-26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