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재난 안전’ 민방위훈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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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12-11 00:00
입력 2013-12-11 00:00

비상시 행동요령 영문책 배포

소방방재청은 10일 외국인 체류자 1000만명 시대를 맞아 재난 취약계층의 안전복지 향상을 위해 외국인 대상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민방위 훈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민방위 훈련을 할 때 외국인 스스로 위기를 극복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생활안전 훈련과 대피소 찾기 등의 체험훈련을 할 계획이다. 또 지난 9월부터는 비상시 외국인이 대피장소를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재난안전 알리미’를 통해 민방위 대피소 위치를 영문으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 안에 호우경보와 같은 긴급재난 문자 전송 기능도 영문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 단위 민방위의 날 훈련을 할 때는 외국인학교 민방위 훈련을 강화해 시범훈련을 하게 된다. 소방방재청 민방위과는 영문으로 된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등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을 대상으로 방독면 착용 방법, 화생방 교육 등도 한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국내 약 47곳이 있는 외국인학교 학생들이 비상 상황에서 자신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외국인 안전복지를 위한 민방위 훈련의 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3-12-1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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