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인명피해 아파트 등 주거시설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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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2-02 01:30
입력 2015-02-01 23:52

지난해 안전관련 통계 분석

지난해 화재 발생 건수는 2013년보다 증가했지만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지난해 화재, 해상 조난사고, 119 구조·구급, 지진 등 안전관련 통계를 1일 공개했다.

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화재는 모두 4만 2135건이고, 인명피해는 2180명(사망 325명, 부상 1855명)으로 집계됐다. 화재 발생 빈도와 인명피해 모두 이전 5년간 평균(4만 3447건, 2120명)과 큰 차이가 없었다. 지난해 화재는 건축 및 구조물(주거, 판매·업무, 산업시설 등)에서 가장 많이 발생(62%)했고, 이 가운데 아파트 등 주거시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가장 컸다.

해상 조난사고의 경우 모두 1418척에서 발생해 이전 5년 평균(1596척)보다 적었지만 사고발생 인원(사고 선박에 탑승한 인원)은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증가했다. 사고 선박에 탑승한 인원은 이전 5년간 평균 9960명이었지만 지난해는 1만 1220명으로 12%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물놀이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24명으로 지난 5년간 평균(48명)의 절반 수준이었다. 2009년 68명이었던 물놀이 안전사고 인명피해 인원은 2010년 58명, 2011년 52명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119 구조와 구급출동은 각각 44만 7054건과 238만 9211건으로 나타났다. 구조·구급출동은 2005년(구조 6만 4633건, 구급 149만 3416건) 이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2015-02-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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