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화재 주의보

송한수 기자
수정 2015-03-12 03:27
입력 2015-03-12 00:20
최근 5년간 월평균 최다 발생
한 해 중 3월에 화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월평균 화재 현황을 조사한 결과다.
5년간 3월 통계를 보면 특히 지난해 3월 화재가 4629건 발생해 재산 피해액 595억여원으로 가장 많았다. 5년간 3월 화재에 따른 평균 재산 피해액은 322억원에 이른다. 인명피해는 사망 33명이다. 5년간 전체 화재는 21만 2044차례 발생해 연평균 4만 2409건, 월평균 3534건으로 집계됐다. 3월 화재발생 공간으로는 야외가 35.8%인 1588건이나 됐다. 주택단지가 958건(21.6%), 자동차 421건(9.5%), 음식점 서비스 373건(8.4%) 순으로 많았다. 원인별로 보면 부주의가 2520건(56.8%), 전기적 요인 834건(18.8%), 기계적 요인 336건(7.6%), 방화 197건(4.4%)이었다. 최초 착화물은 종이·나무가 1628건(36.7%)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올해 1월엔 화재가 3303건, 2월엔 3282건 발생했다. 재산 피해는 각각 297억 4000여만원과 173억 4000여만원이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산불의 경우 3~4월에 59%나 몰리는 데다 입산자 실화로 일어난 게 44%를 차지하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2015-03-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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