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포기… 임업은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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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수정 2015-04-01 03:26
입력 2015-04-01 00:26

철탑산업훈장 수상 박정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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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죠. 증조부께서 솔씨를 모아 만드신 산을 차마 제 손으로 팔 수는 없었습니다.”

제70회 식목일을 앞두고 산림사업 유공자로 선정돼 1일 철탑산업훈장을 받는 박정희(53)씨. 1990년 공직에 입문,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근무하던 1999년 평창군 산림조합장이던 부친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박씨의 운명도 바뀌었다. 조상 3대가 심고 가꿔 온 임야는 236㏊. 팔든지 형제 중 누군가 책임져야 하는 기로에서 그가 공직을 포기했다. 산림 경영·관리에 대해 공부하면서 산림의 고부가가치에 눈길이 쏠렸다. 숲은 지키되 활용한다’는 원칙 아래 2006년 잣나무 숲에 휴양 캠핑장을 조성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5-04-0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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