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로드킬’ 年평균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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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수정 2015-06-08 02:27
입력 2015-06-08 00:16
야생동물이 도로를 횡단하거나 이동 중에 차량에 치여 죽는 ‘로드킬’(Road Kill)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로드킬은 2006년 1441건이 발생했지만 지난해는 290건에 그치는 등 연평균 1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공단이 피해 방지를 위해 종별 행동 및 유형을 파악하고, 이에 따라 현장 여건을 개선하는 등 관련 대책을 추진하면서 로드킬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도로로 단절된 양서류의 서식지와 산란지를 연결하기 위한 생태기능공간(대체산란지)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배수로 탈출 시설 등을 확대한 것도 로드킬을 줄이는 데 한몫했다는 평가다. 한편 로드킬은 4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최대 피해 동물은 북방산개구리로 조사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5-06-0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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