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월급 137만원… 정규직의 43%

정현용 기자
수정 2016-04-27 01:34
입력 2016-04-26 18:06
시간당 임금은 정규직의 65%…건보·연금 가입률 50%선 그쳐
비정규직 근로자 임금이 정규직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파견근로자의 월 임금총액은 183만 5000원, 용역근로자는 153만 8000원, 일일근로자는 129만 7000원이었다.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 1452원으로, 정규직(1만 7480원)의 65.5%였다.
시간당 임금총액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가 덜한 것은 정규직의 월 근로시간이 총 187.4시간으로 비정규직(131.6시간)보다 훨씬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여성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 1915원으로, 남성(1만 8681원)의 63.8% 수준이었다.
사회보험과 상여금, 퇴직연금 등의 지표도 비정규직이 훨씬 열악했다. 정규직의 건강보험 가입률은 97.9%였지만, 비정규직은 55.5%에 불과했다. 국민연금 가입률도 정규직이 97.8%, 비정규직이 52.7%로 나타났다. 고용보험의 경우 정규직 가입률은 95.4%, 비정규직은 66.7%였다.
고용부 관계자는 “비정규직의 사회보험 가입률이 조금씩 높아지는 추세이지만 아직은 정규직에 비해 취약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6-04-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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