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경기대회 일반 관람 확대…대표선발 방식 바꿔 역량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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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수정 2017-04-04 18:13
입력 2017-04-04 17:56
2022년까지 전국기능경기대회 종목의 절반이 일반인 관람이 가능한 형태로 바뀐다. 기능경기대회는 전국의 우수 기술인이 모여 기량을 겨루는 행사다.

4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기능경기대회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일반인이 1개의 장소에서 각종 경연을 관람하고 다양한 직업체험도 할 수 있는 ‘열린경기장’이 대폭 확대된다. 올해 7개 직종에 적용하는 열린경기장을 내년에는 14개로 늘리고 2022년에는 전체 직종의 절반인 25개로 확대한다.

또 해마다 월요일에 개막해 대부분의 경기가 평일 위주로 진행됐던 것을 개선해 내년부터 개막일을 금요일로 바꾼다. 주말에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경연에 보다 쉽게 참가할 수 있도록 돕는 조치다.

이 밖에 사업주와 사업주 단체, 숙련기술인 단체 등의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민간기능경기대회 규모를 올해 68개에서 2020년까지 100개로 확대한다. 국제대회 참가 직종 중 레스토랑 서비스 등 국내대회에서 경연을 열지 않는 4개 직종은 민간대회를 통해 후보 선수를 뽑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산업수요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올해부터 국내 기능경기대회 50개 직종 중 10개 직종(20%)은 해마다 개편한다.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발 방식도 바뀐다. 국가대표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선발 시기를 현재 대회 6개월 전에서 2019년 3개월 전으로 바꾼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7-04-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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