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색제 대체 물질로 친환경 페인트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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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수정 2017-07-05 00:59
입력 2017-07-04 21:06
착색제인 ‘크로뮴6가화합물’을 사용하지 않는 건축용 페인트가 올해부터 생산돼 유해화학물질 사용 저감이 기대된다.

4일 환경부에 따르면 강남제비스코·노루페인트·삼화페인트공업·조광페인트·케이씨씨 등 페인트 제조 5개사는 크로뮴6가화합물의 대체물질을 개발해 친환경 페인트 생산에 나섰다. 페인트 제조 5개사는 지난해 환경부와 ‘페인트 유해화학물질 사용 저감’을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착색제로 사용하는 크로뮴6가화합물은 발암 등 위해성이 있는 금속성 무기물질로 제조사는 착색 효과가 있는 유기안료를 대체물질로 개발했다. 이에 따라 제조사는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이행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고, 국민은 유해화학물질이 없는 건축용 페인트 사용이 가능해졌다. 유해화학물질 영업허가를 받지 않고 크로뮴6가화합물이 0.1% 이상 함유된 페인트를 판매하면 처벌받는다.

지난해 기준 국내 페인트 생산량은 104만 3216t이며, 크로뮴6가화합물이 함유된 건축용 페인트는 2400여t에 달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7-07-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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