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유발’ 연필 등 환경호르몬 어린이용품 13만점 적발

박승기 기자
수정 2019-05-03 10:10
입력 2019-05-03 10:10
가소제 최대 220배 초과
환경 기준치를 최대 220배 초과한 수입 어린이용 제품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캐릭터 연필은 가격이 저렴해 초등학교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각종 행사에서 사은품으로 많이 사용된다. 이번에 적발된 캐릭터 연필은 표면에 색을 칠하는 대신 환경호르몬이 다량 검출된 수지필름을 감싸서 제조했다.
관세청은 “어린이 제품뿐 아니라 여름철을 앞두고 수입 증가가 예상되는 물놀이용품 등에 대한 안전성 분석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불법 유해 물품이 국내에 유통되지 않도록 통관단계에서 관리를 강화하고 적발 물품은 반송·폐기·수사·고발의뢰 등 근거 법령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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