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믿을 미세먼지 마스크 … 허위광고 등 1125건 적발

박승기 기자
수정 2019-07-04 01:52
입력 2019-07-03 18:10
일반용을 보건용 속여… 특허 허위 680건
특허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사용이 증가하면서 온라인 쇼핑몰 169곳과 시중 유통 제품 50종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허위·과대광고 437건, 품질·표시 위반 8건, 특허 등 허위표시 680건 등 총 1125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일반 마스크를 황사나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보건용으로 허위광고한 404건이 확인됐다. 보건용은 황사나 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 등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식약처가 의약외품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보건용 중에서도 허가 사항과 다르게 과대광고한 사례가 33건이나 됐다.
이와 함께 특허 등 소멸된 권리번호를 기재(450건)하거나 특허를 디자인 등으로 잘못 명기(187건)한 허위 표시가 다수 적발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9-07-0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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