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월평균 임금 3.8% 오르고 노동은 6.9시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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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수정 2020-01-31 02:53
입력 2020-01-30 18:04

임시·일용직 임금 6.3% 늘어 155만원

상용직 절반에 못 미쳐… 격차 184만원
근로 시간, 상용 8시간·임시 2시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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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이 2018년보다 3.8%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19년 12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용직 평균 임금은 340만원으로 10만 7000원(3.3%) 늘었고, 임시·일용직은 155만 2000원으로 9만 2000원(6.3%) 증가했다.

임시·일용직의 임금상승률은 6~7%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여전히 상용직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월급을 받고 있다. 1년 새 임금 격차가 183만 3000원에서 184만 8000원으로 더 벌어졌다. 또 300인 이상 사업장의 월평균 임금은 452만 7000원인 반면 300인 미만 사업장은 297만 2000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3.7%씩 늘었다.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총 근로시간은 2018년(173.3시간)보다 6.9시간 줄어든 166.4시간이었다. 다만 근로시간 감소 수준 또한 상용직과 임시·일용직 간 격차가 컸다. 상용직의 노동시간은 173.8시간으로 한 해 전보다 8시간 줄어든 반면, 임시·일용직은 97.5시간으로 2시간 가량 줄었다.

임금 총액이 많은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552만 7000원),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503만 3000원) 순이었다.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85만 8000원),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225만 1000원) 등이었다.

조선 업황 회복에 힘입어 관련 업종 종사자는 6개월 연속 늘었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 운송장비 업종의 1인 이상 사업체에 속한 종사자 수는 14만 3000명으로, 한 해 전 같은 기간보다 5000명 증가했다.

상용 노동자는 전년 동월 대비 31만 6000명, 임시·일용 노동자는 5만 3000명 늘었으나 기타 종사자는 8000명 감소했다. 전체 채용 인원 65만 7000명 중 상용직은 27만 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 9000명(-6.4%) 줄었으며, 임시·일용직은 38만 1000명으로 9000명(-2.2%) 감소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20-01-3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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