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대량 생산 기술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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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수정 2020-03-25 14:38
입력 2020-03-25 14:38

배양 기간 단축, 오염률 낮춰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5일 기존 배양법에 비해 기간 및 오염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톱밥 이용 인공씨천마 배양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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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은 기존 배양법에 비해 배양기간과 오염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인공씨천마 배양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국립산림과학원은 기존 배양법에 비해 배양기간과 오염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인공씨천마 배양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뇌 혈류 장애 개선과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당뇨 등 각종 성인병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천마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천마는 참나무 버섯균에 붙어 양분을 받고 자라는 임산물로, 수확 후 남는 미성숙 천마(4㎝ 이하)를 토양에 심어 재배한다. 이같은 배양은 6개월 이상 기간이 필요하고, 참나무 가지의 각종 병원균에 의한 오염률이 30%에 달해 효율적이지 못했다.

2013년 천마 생산액은 1259억원에 달했으나 씨천마의 병원균 감염으로 2017년 315억원으로 급감한 바 있다.

산림과학원은 천마의 생산성 및 품질 문제 해결을 위해 참나무와 포플러 톱밥이 혼합된 배지를 이용한 인공씨천마 연구를 통해 배양 기간을 2개월, 오염율을 5% 이내로 줄일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 필요한 인공씨천마 대량 생산을 위한 시설재배법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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