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파고 속 한국 특허 출원 증가…미·일·유럽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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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수정 2021-04-25 13:59
입력 2021-04-25 13:59

25일 IP5 핵심 통계지표 2020 분석 결과
한국인 출원 IP5 전 국가에 고른 출원 증가

코로나19 파고 속에 전 세계 주요 국가의 특허 출원이 감소한 가운데 한국이 유일하게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한·미·일·중·유럽 등 세계 특허 분야 5대 선진국 협의체인 IP5가 공동으로 발표한 ‘IP5 핵심 통계지표 2020’에 따르면 지난해 IP5 특허출원은 총 279만건으로 전년(273만건) 대비 2.2% 증가했다.

한국에 접수된 출원은 총 22만 6759건으로 전년보다 3.6% 증가했는 데 같은 기간 미국(-3.9%), 유럽(-0.6%), 일본(-6.3%)은 출원이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에도 우리 기업이 기술선점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중국은 특허 출원이 6.9% 증가했지만 이는 전년도 출원(140만건)이 9.2% 감소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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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파고 속에 전 세계 주요 국가의 특허 출원이 감소한 가운데 한국이 유일하게 증가한 가운데 한국인 출둰도 IP5 국가에서 고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허청 제공
코로나19 파고 속에 전 세계 주요 국가의 특허 출원이 감소한 가운데 한국이 유일하게 증가한 가운데 한국인 출둰도 IP5 국가에서 고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허청 제공
국적별로 볼 때 IP5에 대한 한국인 출원은 모두 25만 142건으로 전년(23만 8761건) 대비 4.8% 증가했다. 한국 출원이 18만 481건, 미국 3만 7949건, 유럽 9106건, 중국 1만 6725건, 일본 5881건으로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박진환 특허청 정보고객정책과장은 “올해 1분기 국내 특허 출원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5만 2010건에 달하는 등 특허 출원 증가세가 계속될 전망”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특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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