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24일부터 공공기관 대대적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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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2-24 03:58
입력 2014-02-24 00:00

30여곳 경영·감독실태 점검

박근혜 정부가 집권 2년차에 접어들면서 공기업 정상화 조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감사원이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공공기관 경영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24일부터 6월까지 산업·자원·금융·건설 분야 공공기관 30여곳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경영관리 및 감독실태 감사를 단계별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감사에는 주무 부서인 공공기관감사국 소속 감사관 전원을 비롯해 재정경제감사국, 특별조사국, 산업금융감사국, 전략감사단 등 5개국 소속 감사관 200여명이 나선다.

감사는 이달 말부터 6월까지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이달~3월) 기간에 감사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석유공사 등 공기업 4곳과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금융 공공기관 2곳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공공기관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기획재정부와 각 공기업 주무 부처에 대한 감사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2단계(4~6월) 감사 기간에는 한국전력공사, 산업은행 등 공기업 20여곳과 기재부 등을 중심으로 감사가 이뤄진다.

감사원은 또 각 기관 대상 감사를 진행하는 동안 특별조사국을 통해 주요 공공기관 임직원에 대한 비리 점검 등 감찰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2014-02-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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