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해결 ‘권익위의 힘’
수정 2014-05-09 00:17
입력 2014-05-09 00:00
평창 올림픽 숙소 와우산리조트 軍시설물 이전문제로 착공 지연
강원도와 삼척시는 2017년 프레올림픽 전에 리조트를 완공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국방부는 삼척시와 합의된 군부대 휴양소 대체 시설이 준비되기 전에는 부지 사용을 허가해 줄 수 없다고 버텨 왔다.
리조트 측은 착공 지연 때 수천억원의 경제적 손실과 기업 이미지 손상 등이 우려된다며 지난 2월 권익위에 고충 민원을 접수했다. 권익위는 관계자들을 모아 수차례의 실무 협의를 거친 끝에 합의를 도출했다.
권익위의 조정안에 따라 삼척시는 다른 부지에 군 휴양소를 이전해 주고 육군은 대체 휴양시설을 제공받기로 했다. 또 국방부는 군 휴양소 이전 후 리조트 측에 해당 부지의 사용을 허가해 주기로 했다. 강원도는 리조트가 완성되면 선수단 등에 숙소로 제공할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4-05-0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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