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팅’ 1호 공무원 탄생

강국진 기자
수정 2015-11-02 03:56
입력 2015-11-01 23:28
인사처, 이동규 서울대교수 영입

인사처는 국내 기상예보의 권위자로 꼽히는 이동규 서울대 기상학과 명예교수를 만나 영입을 설득한 끝에 기상청 수치모델연구부장에 임용했다고 1일 밝혔다. 인사처는 이 교수 임용 과정에서 직접 헤드헌팅 업체 역할을 처음 수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도입한 민간 스카우트 제도는 공모 절차를 생략하고 민간 인재를 임용하는 제도다.
이 부장은 32년 동안 서울대 교수를 역임하면서 한반도 지형에 적합한 기상예측 모델을 구축하는 등 기상 수치 모델 연구의 국내 선구자이자 핵심 과학자로 활동해 왔다. 앞으로 한국 실정에 맞게 현재 대기 상태에서 앞으로의 대기 상태를 예측하는 한국형 수치 예보 모델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업무를 맡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5-11-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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