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예술대 ‘아우름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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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11-09 13:55
입력 2015-11-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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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 ‘아우름 콘서트’ 개최. 사진=백석예술대 제공
백석예술대 ‘아우름 콘서트’ 개최. 사진=백석예술대 제공
백석예술대학교(총장 김영식)는 지난 5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용산구 ‘극장 용’에서 ‘아우름 콘서트’를 개최했다.
백석예술대는 이번 음악회에 탈북자를 초청해 백석학원의 설립취지인 ‘이웃 사랑의 기독교 정신’을 실천했다.
백석예술대 교수이자 유명 재즈피아니스트인 김가온 교수와 그의 아내인 배우 강성연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유럽연합(EU) 대사관 소속 주요 임원들도 참석해 한국의 전통 문화를 함께 공유했다.
‘아우름 콘서트’ 첫 무대는 메레메(Prosper Merimee)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서곡과 정성수 교수가 지휘하는 백석오케스트라의 정통 클래식 협주곡으로 꾸며졌다.
이어 국내 정상급 성악가인 바리톤 우주호 교수, 김은경 교수가 부르는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와 하바네라가 공연장에 울려 퍼졌다.
이어 드림위즈 앙상블의 ‘베토벤교향곡 9번 환희의 송가’, ‘My favorite Things’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2부 순서에서는 백석학원의 설립 정신을 따라 복음을 전하기 위해 교회실용음악전공 재학생들로 구성된 블랙가스펠 합창단인 백석미션콰이어가 자리를 빛냈다. 또 백반종, 최원석, 김정훈, 박진교, 고아라 실용음악전공 교수들이 ‘Crown Him with many Crown’, ‘Take Five’, ‘Gee baby ain’t I good to you’ 등의 재즈 음악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30인조 아프리카 혼성 합창단인 아프리카 메신저스(Messengers)의 무대와 백석예술대 국악전공 소속 연구 단체인 우리숨소리의 ‘진리의 함성’(모듬북 앙상블) 그리고 정설주 국악과 교수의 ‘가야금 산조’ 등이 백석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히 지난해 상호교류협약(MOU)을 체결한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소재 버클리음악대학교에 재직 중인 Victor Mendoza교수와 Timotej Kotnik 교수도 공연에 참가해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정통 재즈 음악을 선보였다.
버클리음대 교수들은 음악회 시작 3일 전에 국내에 입국해 백석예술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악실기 클리닉 수업을 진행했다.
백석예술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버클리음대와의 상호교류협력을 더욱 굳건히하고, 향후 음악 전문 예술인을 양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협력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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